2018년 3월 17일 토요일입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같기만 했던 날씨가 제법 많이 풀렸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우리 막내와 함께 잠실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LG와 두산의 시범경기가 열리는 날이지요. 시범경기라고는 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야구장엔 관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와 둘째는 이제 서서히 독자 노선을 걷느라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1루 쪽 외야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먼저 우익수 채은성 선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어째 분위기가 좀 이상합니다. 아뿔싸! 오늘은 두산의 홈경기라 주위엔 온통 두산 팬들이로군요. 잠시만 머물다 3루 쪽 외야로 옮겨야겠습니다. 오늘 경기의 선발은 소사로군요. 시범경기라 승패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지만 아무튼 소사의 힘 있는 피칭을..
올 시즌 LG Twins의 초반 행보가 무섭습니다. 시즌 개막전부터 어제(2017년 4월 6일)까지 5연승을 달리는 중이지요. 개막 후 5연승은 팀 최고기록이며, 한국 프로야구사상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합니다. 5연승을 하는 동안 팀 평균자책점은 1.0으로 1위이며, 팀 타율은 2할8푼3리로 롯데에 이어 2위를 하였지요. 오늘(2017년 4월 7일)부터 이어지는 롯데와의 원정 3연전도 기대됩니다. 그런데 요즘 롯데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5경기에서 팀 타율 1위(3할 6리)의 화끈한 방망이를 갖춘 팀이기에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LG 선수들이 선전해 줄 것이라고 믿어야지요. 졸업한 제자의 도움으로 얻게 된 선수들 싸인볼 사진을 올려 봅니다. LG Twins 33번 박용택 선수..
이준형은 2회말 kt 9번 심우준에게 중견수 왼쪽 3루타를 내주며 결국 강판되고 맙니다. 마운드는 정현욱이 이어받습니다. 위암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다시 선 인간 승리의 상징, 정현욱의 호투를 기대해 봅니다. 그러나...... 이대형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옵니다. 2루수가 홈으로 송구했으나 주자의 홈인을 막지 못하고 이대형은 야수선택으로 출루합니다. 2번 유민상 타석에서 이대형이 2루를 훔치고, 유민상의 1루 땅볼 때 이대형이 3루까지 진루합니다. 3번 마르테가 볼넷을 고르고, 4번 박경수가 정현욱의 2구를 통타하여 3점 홈런을 칩니다. 이 때, 홈에 들어온 3루 주자 이대형이 홈런을 때린 박경수에게 건네려고 들고 있던 배트걸의 인형을 가로챕니다. 이대형은 2루 베이스만 잘 훔치는 게 아..
드디어 1회초 LG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타석에는 1번 정주현입니다. 6구까지 가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지만 삼진으로 물러나고 맙니다. 정주현은 시즌을 개막할 때부터 주전 2루수를 맡아 오다가, 4월 말 손주인이 1군에 올라오면서 최근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2번 임훈은 초구를 노려 공략했지만 1루 땅볼로 아웃되고 마는군요. 초구 공략에 대한 분석 자료를 보니 의외로 1스트라이크나 2스트라이크 때보다 안타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더군요. 다만 초구를 공략했다가 아웃되면 팬들 입장에선 많이 허무한 것이 사실이지요. 배트걸이 임훈의 방망이를 수거해 가고...... 3번 정성훈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마리몬의 4구를 공략해 보지만...... 유격수 땅볼이 되고 마네요...... 홈팀 kt 관중은 신이 ..
2주만에 다시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좀 먼 걸음을 했지요.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달려 수원까지 왔습니다. kt 위즈파크까지 원정 관람을 온 것이지요. 급하게 오느라 입장권도 현장에서 구매하고, 또 이곳 주차장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는데 예약을 못해 결국 안내에 따라 인근의 송원중학교 운동장에 주차하였지요. 도보로 약 10분 정도의 거리라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쯤 야구장에 도착하여 표를 구매했습니다. 외야 자유관람석에서 편안하게 돗자리를 깔고 경기를 볼 계획으로 돗자리까지 준비했으나, 아쉽게도 외야석은 표가 없네요. 원정팀 응원석인 3루쪽 내야의 좋은 자리도 표가 없고...... 할 수 없이 3루 쪽 스카이존에서 경기를 구경할 수밖에 없었지요.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악조건..
결국 LG는 두 번째 투수로 진해수를 올립니다. 넥센의 응원 열기가 더욱 고조됩니다. 진해수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4회초 넥센 공격이 끝납니다. 4회말, 8번 최경철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지만...... 9번 손주인과 1번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를 만듭니다. 이택근의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임훈마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됩니다. 배트걸이 바빠집니다. 넥센도 투수를 하영민으로 교체합니다. 팬들의 기대 속에서 정성훈이 하영민의 7구를 힘차게 걷어올리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고...... 3루에 있던 손주인이 홈으로 태그업을 시도하지만 공이 먼저 도착하며 LG의 찬스가 무산되고 맙니다. 이후 양팀은 7회에 1점씩 교환하며 스코어 6:5로 넥센이 앞서갑니다. 옆 자리에 앉은..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선발 우규민이 초구 던지는 모습을 연속촬영으로 담아 봅니다. 외야 관중석에서 200mm 렌즈로 찍다 보니 사진이 시원치 않습니다. 넥센의 1번은 서건창입니다. 재작년엔 참 대단했지요. 최초로 200 안타도 치고...... 오늘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네요. 넥센 2번 박정음은 1루수 앞 땅볼로 출루하고 1루 주자 서건창은 2루에서 아웃됩니다. 3루 내야의 넥센 응원단 주변엔 아직 관중이 많지 않습니다. 올시즌 넥센은 삼성과 1:1 트레이드로 김대우를 보내고 채태인을 데려왔지요...... 채태인이 방망이를 휘두르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됩니다. 다음 타자 용병 대니 돈이 들어섭니다. 2점 홈런으로 1회초에 넥센이 2득점을 하는데요...... 우규민이 오늘 좋지 않습니다. ..
2016년 5월 21일 토요일입니다. 모처럼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세 아이의 성화를 못 이겨 정말 오랜만에 시간을 낸 것이지요. 입장권을 예매하지 않은 관계로 야구장에 일찍 가서 현장표를 구매하였습니다. 물론 외야 자리밖에 구할 수 없었지만...... 경기 시작 2시간 전이라 아직 관중석은 한산하기만합니다. 넥센 선수들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베팅볼 투수가 던져주는 공을 날카롭게 쳐내고 있네요. 거의 매년 LG는 넥센 앞에서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올해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경기 시작 30분 전...... LG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오기 시작합니다. 트레이닝 코치 옆으로 김용의, 정주현, 황목치승, 오지환...... 뒤에는 서상우...... 최경철의 모습도 보입니다. 박용..
- Total
- Today
- Yesterday
- 구절초
- 광화문광장
- 창덕궁
- 강원FC
- 정호승
- 버들하늘소
- 포도부장놀이
- 감
- 봉선사
- 나리공원
- 내 따스한 유령들
- 애사당 법고놀이
- 양주별산대놀이
- 싸리꽃
- 최영미
- 최승자
- 김선우
- 갈매기
- LG twins
- 유하
- 송이
- 조용미
- 산수유
- 벚꽃
- 매화
- 곰버섯
- 류근
- 낙산사
- 창경궁
- 소매물도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