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 kt(수원 kt 위즈파크, 2016.06.05) #01

 2주만에 다시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좀 먼 걸음을 했지요.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달려 수원까지 왔습니다. kt 위즈파크까지 원정 관람을 온 것이지요. 급하게 오느라 입장권도 현장에서 구매하고, 또 이곳 주차장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는데 예약을 못해 결국 안내에 따라 인근의 송원중학교 운동장에 주차하였지요. 도보로 약 10분 정도의 거리라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쯤 야구장에 도착하여 표를 구매했습니다. 외야 자유관람석에서 편안하게 돗자리를 깔고 경기를 볼 계획으로 돗자리까지 준비했으나, 아쉽게도 외야석은 표가 없네요. 원정팀 응원석인 3루쪽 내야의 좋은 자리도 표가 없고...... 할 수 없이 3루 쪽 스카이존에서 경기를 구경할 수밖에 없었지요.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악조건 속에서도 녀석들은 큰 불평 없이 즐겁게 경기를 기다렸습니다.

 

 

 경기 시간이 한참이나 남아서 관중석은 한산하기만합니다. 원정팀인 LG트윈스 선수들이 타격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표가 매진된 외야 잔디석은 사람들이 미리 자리잡고 있습니다.

 

 

 3루 스카이존에서 바라본 홈팀 내야의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위쪽에 보이는 자주빛 관람석이 바로 스카이존이지요.

 

 

 

 

 

 외야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부럽게 생각되는 것은 처음이네요.

 

 

 하늘에는 비행기가 한가롭게 날아다니고......

 

 

 드디어 전광판도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타자들의 타율이나 경험을 놓고 보면 LG 쪽이 훨씬 우세해 보이는데요...... 이준형 투수도 서서히 좋아지는 모습이 있었기에 오늘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다가 서로 담소를 나눕니다. 붙임성 좋은 히메네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습니다.

 

 

 히메네스가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하는지 이준형 투수나 이병규, kt의 마리몬 투수 등이 웃고 있네요.

 

 

 히메네스의 이야기가 멈추지 않자 이병규 선수가 억지로 데려가려 하고...... 상대팀의 이대형과 마리몬이 웃고 있네요......

 

 

 결국 넷이 다시 모였네요. 히메네스, 이병규, 이대형, 마리몬......

 

 

 3루 쪽 덕아웃 앞에서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오늘 LG의 선발 이준형도 롱토스를 하며 어깨를 풀고 있습니다.

 

 

 심판들이 홈에 라인을 그리고 있습니다.

 

 

 홈팀 kt 위즈는 작년, 그러니까 2015년 시즌부터 프로야구에 합류하여 꼴찌인 10위를 하였고, 올 시즌에는 현재 9위를 달리고 있지요. 위즈(wiz)는 ‘비상한 솜씨와 비범한 재능을 가진 사람, 또는 달인’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마법사’를 뜻하는 영어 단어 ‘wizard’(위자드)의 축약형이기도 하지요. 일반적으로 다른 팀들은 팀명을 LG, SK 등 대문자로 표기하지만 kt만 특이하게 팀 이름을 소문자로 표기한다고 합니다. 

 

 

 마스코트들이 무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네요.

 

 

 선발 이준형의 몸풀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주현......

 

 

 

 

 

 

 이병규(7번)......

 

 

 

 

 

 핸드마스터 손주인......

 

 

 아직도 18분이나 기다려야 하네요......

 

 

 이제 슬슬 경기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심판이 소개되고......

 

 

 국민의례에 이어......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이 이어집니다.

 

 

 kt 선발 마리몬이 마운드에 서고......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노익장을 발휘하며 힘차게 시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