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교정에서 보는 꽃들의 레퍼토리는 한결같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모습이 작년과 올해가 다르게 보이듯이 봄꽃에서 느껴지는 감성도 해마다 다르게 다가옵니다. 아니 그것은 어쩌면 꽃들 자체는 해마다 그대로인데 그걸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이 작년과 같지 않기에 꽃들이 다르게 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산수유입니다. 먼 옛날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배웠던 김종길의 시 에서 화자에 대한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을 상징하는 '산수유 붉은 알알'의 꽃인 것이지요. 언론의 영향 때문인지 산수유라고 하면 으레 전남 구례가 떠오르게 됩니다. 그렇지만 구례에서 보는 산수유와 교정에서 만나는 산수유는 다 같은 산수유일 뿐이지요. 물론 여행지라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 느끼는 감성은 분명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산수유가..
풀꽃2
2020. 3. 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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