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가 시작되었습니다. 4번타자 이병규(7)가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합니다. 이진영의 우익수 앞 안타로 이병규는 3루까지 진루합니다. 무사 1, 3루의 찬스를 맞이합니다. 타석에는 6번타자 양석환, 김광현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터뜨립니다. 3루주자는 득점에 성공하고 무사 2, 3루가 됩니다. 그러나...... 문선재는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아웃되고...... 최경철은 좌익수 방면으로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으나 아웃되고, 3루 주자 이진영은 태그업 타이밍을 잡지 못해 홈인에 실패합니다. 2사 2,3루가 됩니다. 9번 타자 손주인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의 좋은 찬스를 맞이했지만...... 1번 오지환은 유격수 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나고 맙니다. 2회말 SK 공격입니다. SK 4번타자..

2015년 4월 18일 토요일입니다. 식구들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으로 야구를 보러 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 동안 잠실과 목동에서만 야구경기를 보아왔는데, LG Twins의 서울 외 지역의 원정 경기를 직접 관전하기는 처음이네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잠실이나 목동에 비해 관람석이 훨씬 편안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좋아 보였습니다. 그라운드가 관중석과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고, 선수들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LG의 임정우와 SK의 김광현의 맞대결이 펼쳐지는데요, 일단 이름값에서 김광현에 무게가 쏠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임정우 역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해볼만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타자들의 좋은 활약이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긴박하기 그지없었던 LG Twins 야구단의 2015년 출정식이 마무리되고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야구공을 좀 더 많이 챙겨가지 못한 아쉬움도 크고, 사전에 작전을 짜서 보다 유기적으로 선수들 싸인을 받을 생각을 하지 못한 준비성 부족을 탓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선수들로부터 받은 싸인볼을 하나하나 꺼내 살펴보고, 유니폼과 모자에 받은 선수들 싸인을 하나씩 사진에 담아 보며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안겨준 것만 같아 흐뭇한 마음도 큽니다. 앞으로 우리 가족에게 이런 행운(?)이 또 찾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LG Twins 야구단의 로고가 새겨진 공입니다. 선수들의 싸인을 받은 공이 고작 4개에 불과해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했지요. 그..

LG Twins 야구단 2015년 출정식의 이모저모를 담아 봅니다. 두산과의 시범경기 종료 후 테이블석에 앉아 출정식을 기다리는 둘째와 셋째 모습입니다. 내야에 테이블을 설치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바람이 식탁보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그라운드 외야 쪽에선 치어리더들이 공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작 출정식 땐 선수들과 인사하랴 싸인 받으랴 악수를 하랴 정신없이 바빠서 공연은 보지도 못했답니다. 바람이 한층 거세게 불어댑니다. 드디어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너도나도 선수들과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음식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사진 오른쪽은 LG의 배터리코치 김정민입니다. 왼쪽은 신예 포수 유강남인데, 눈빛이 살아있네요. 손주인 선수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키높이를 맞춰주는 센..

2015년 3월 22일 일요일입니다. 얼마 전 세 아이들을 2015년 LG Twins 야구단의 어린이회원으로 가입시켰습니다. 작년엔 첫째와 둘째만 가입했는데, 막내가 서운해 하는 기색을 보이길래 이번엔 셋을 모두 가입시킨 것이지요. 그런데 그로부터 얼마 후 둘째가 2015년 LG Twins 야구단의 출정식에 초대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올 시즌 시범경기 마지막 날이라고 하는데, 그 날이 바로 오늘인 것이지요. 3월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야구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조금 늦고 말았습니다. 잠실야구장에서 좌석표를 수령한 후 자리(블루석)에 앉고 보니 2회 말 LG 공격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초대권엔 둘..
5회가 끝나고 야구장을 정비하는 시간입니다.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풉니다. 벤치 클리어링 때의 삭막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일부 선수들은 상대팀 선수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무용담을 자랑이라도 하는 걸까요? 아무튼 보기는 좋습니다. 작년 LG의 숨은 영웅들 중의 한 명인 문선재 선수의 모습도 보입니다. 올 시즌 2군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1군 무대에서 보니 반가움이 느껴집니다. 오지환 선수의 등에 업힌 선수는 해체가 예정된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LG로 이적한 황목치승입니다. 한때는 야구를 포기하고 미용사가 되려고까지 했으나 야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고양 원더스에 입단했다가 늦은 나이에 프로야구 1군 경기에까지 나서게 된 입지전적인 선수입니다. 6회말 LG는 우완 윤지웅..
4회초 2사 2루 박용택 타석에서 두산 투수 마야가 LG 벤치를 도발합니다. 외야석에서 자세한 정황을 알 수는 없었지만, 나중에 TV 화면으로 확인해 본 결과, 마야가 양상문 감독을 향해 스페인어 욕설을 서너 차례 내뱉으며 왼손 가운데 손가락으로 모욕을 했다고 합니다. 연이은 번트 작전에 실점을 한 마야가 이성을 잃고 흥분하여 자제력을 상실했나 봅니다. 평소 냉철함을 잃지 않는 양상문 감독이 이례적으로 상대편 마운드를 향해 걸어나가며 보기 드문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합니다. 마야는 4점째 실점 후 다음 타자가 더디 나온다며 빨리 나오라는 의미로 한 언행이었다고 변명을 했습니다만,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드는 행위가 그런 의미라고 받아들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마야의 변명은 비겁한 변명에 불과..
오늘(2014.10.11)은 토요일입니다. 오전에 학교 일로 출장을 갔다가, 집에 오자마자 아이들을 데리고 바로 잠실야구장으로 향했습니다. 2014 프로야구도 시즌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LG 트윈스는 이날 현재 4위를 기록중이며, 5위 SK 와이번스와 1.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LG는 오늘 경기를 포함하여 앞으로 남은 경기가 4경기로,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마다 집중력 있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두산은 오늘 경기에서 패할 경우 포스트 시즌 진출이 무산됩니다. 오늘 경기는 두산의 홈경기라 잠실야구장 3루 외야석에서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경기장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좌석에 앉지도 못하고 통로의 계단에 앉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오늘 시구를 맡은 ..
- Total
- Today
- Yesterday
- 강원FC
- 조용미
- 류근
- 갈매기
- 유하
- 송이
- 산수유
- 나리공원
- 최승자
- 창덕궁
- 낙산사
- 내 따스한 유령들
- 벚꽃
- 곰버섯
- 매화
- 광화문광장
- 감
- 정호승
- 구절초
- 창경궁
- 김선우
- 양주별산대놀이
- 소매물도
- LG twins
- 포도부장놀이
- 싸리꽃
- 최영미
- 버들하늘소
- 애사당 법고놀이
- 봉선사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