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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앞 텃밭에 고려엉겅퀴가 꽃을 피웠습니다. 흔히 곤드레나물이라 하는 식물이지요. 녀석의 꽃은 사진에서 보듯 신비로운 빛을 자랑합니다. 이맘때쯤이면 벌이나 나비도 많이 찾아주어 사진 찍는 재미를 한껏 느끼게 해 주지요.
이 사진은 초점을 맞추지는 못했지만, 할 일을 다 마친 벌 한 마리가 멀어지는 흐릿한 모습이 오히려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아 과감하게 올려 봅니다. 우리네 삶에서도 또렷하고 선명한 이미지만 기억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때론 가물가물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가슴 한편에 오랫동안 남아서 가끔가다 마음을 살짝살짝 건드리며 아리게 하기도 합니다. 희미한 추억이 도리어 강렬함으로 남을 수도 있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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