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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는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버들하늘소가 교실이나 복도에 들어오는 일을 못 봤는데, 올해엔 여러 차례 목격되네요. 자습 감독 중 비명 소리가 들려 가 보면 어김없이 버들하늘소나 거대한 나방 또는 말벌이 있게 마련입니다. 복도 창문에도 방충망을 설치해 놓았지만 복도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바람이 덜 통해 답답하다며 방충망을 열어놓기도 하는데, 그 틈을 이용해 벌레들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이지요. 심지어는 남학생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녀석이 비명을 지르는 일도 있었습니다. 버들하늘소 한 놈을 포획하여 빈 사과주스 병에 넣어 두었다가 교실로 가져와서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기운이 남아도는지 놈이 이리저리 빠르게 움직이는 바람에 선명하게 찍지는 못했습니다. 촬영 후 창문 밖으로 살포시 방생하는 센스도 잊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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