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벌레 먹은 산벚나무 잎새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세월의 무게를 더 이상은 버티기가 힘겨운 듯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있습니다.
때가 되면 한 세월 살아 온 나무와의 이별을 받아들여야겠지요. 아쉬워도 그것은 숙명이니까요.
대지로 돌아가야 할 마지막 순간이 오면 그저 말없이 사라지면 그뿐, 아무런 미련도 남겨선 안 되겠지요. 그것 또한 우주의 섭리에 순응하는 자세일 것입니다. 그렇게 또 한 세월이 가고 있습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강원FC
- 정호승
- 포도부장놀이
- 산수유
- LG twins
- 송이
- 싸리꽃
- 갈매기
- 유하
- 버들하늘소
- 양주별산대놀이
- 광화문광장
- 봉선사
- 소매물도
- 구절초
- 애사당 법고놀이
- 내 따스한 유령들
- 매화
- 창덕궁
- 나리공원
- 김선우
- 낙산사
- 벚꽃
- 곰버섯
- 조용미
- 류근
- 창경궁
- 최영미
- 최승자
- 감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