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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0일 비내리는 날이었습니다.
국립수목원 근처 봉선사에서 연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짙게 퍼지는 연향(蓮香) 속에서 더욱 짙어가는 여름을 느껴 보았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내내 비내음만 맡아왔는데, 비린 비내음 사이로 흩어지는 연향이 더욱 싱그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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