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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2

양주 나리공원의 10월

꿈꾸는 무인도 2019. 10. 6. 20:33

 2019년 10월 5일 토요일입니다.

 오랜만에 마음 편안하게 맞이하는 한가한 오후, 고읍동 나리공원으로 발길을 옮겨 봅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여파로 인해 이곳에서 열리던 천일홍 축제가 지난 주말을 끝으로 조기에 폐장되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북적거리는 인파로 발길을 옮기는 것도 만만치 않았었는데, 이렇듯 인적이 끊긴 나리공원은 온통 꽃들만 가득합니다. 꽃밭에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도로변을 거닐며 멀리서 꽃들의 모습을 옮겨 봅니다.

 

 

 

 

 

 

 

 

 

 

 

  천일홍도 종류에 따라 분홍색, 흰색, 주홍색 등 색깔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핑크뮬리가 초록빛에서 벗어나 서서히 핑크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일찍 심은 핑크뮬리는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날도 흐리고, 늦은 오후의 어두운 시간대이고, 또 멀리서 망원렌즈로 촬영한 것이라 화사한 색감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분홍색과 노란색, 빨간색 칸나도 활짝 피었습니다. 다만 절정기가 약간 지난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작년에는 이곳에 사람들이 가득했는데, 오히려 인적이 끊긴 한적한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이것도 무슨 뮬리 종류라는데 퍼플뮬리라고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오늘 뮬리를 물리도록 봅니다.

 

 

 

 러시안 세이지라고 합니다.

 

 

 

 가을이지만 장미도 활짝 피었습니다.

 

 

 

 

 

 

 

 

 

 

 

 

 

 

 

 

 

 

 

 

 

 

 

 

예전에 시골에서 보던 댑싸리는 밝은 연둣빛을 뽐냈었는데, 그것과는 다른 계량종 댑싸리로 보입니다

 

 

 

 

 

 

 국화과의 꽃으로 보이는데 길가에서 한껏 환한 미소를 발산하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사람이 단 한 명도 보이질 않습니다.

 

 

 

 

 

 

 조롱박꽃도 보입니다. 겉으로 보아서는 호박꽃인지 오이꽃인지 그놈이 그놈처럼 보입니다만, 안내판에 따르면 조롱박꽃이 분명합니다.

 

 

 

 보는 사람도 없는데 수련이 피어 있는 작은 연못에선 자그마한 분수가 앙증맞은 물을 조심스레 내뿜고 있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도 있다지만, 2019년의 양주 나리공원에는 사람이 없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꽃들이 만발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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