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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2

양양의 겨울

꿈꾸는 무인도 2019. 1. 21. 23:26

 2019년 1월 20일, 막내와 함께 고향집 뒷산에 올라서 담은 겨울 사진 몇 장 올려 봅니다.

 

 

 겨울 낙엽송은 그냥 바닥에 누워서 바라볼 때 파란 하늘과 쭉쭉 뻗어나간 나무의 모습이 멋진 조화를 이룬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요.

  

 

 

 이번에는 참나무 숲에서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등에서는 낙엽 깔린 대지의 따스함을, 파란 겨울 하늘 속으로 잠겨가는 앙상한 참나무 가지에서는 무념무상의 편안함을 한가득 느끼게 됩니다.  

 

 

 

 이번에는 오리나무에 뭔가 매달려 있는 모습을 봅니다. 확대해 보니 말벌집이로군요. 주인이 떠나간 빈 둥지를 보며 마음도 비워 봅니다.

 

 

 

 참나무에 피어난 버섯입니다. 혹시 상황버섯인가 하는 마음에 두근거림을 억누르며 사진에 담아 보았지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사진만 찍고 걸음을 옮깁니다.

 

 

 

 군락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작나무의 새하얀 빛이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이 겨울, 눈다운 눈 한번 내린 적 없는 삭막한 겨울이지만 그래도 영동지방엔 늘 설이 지난 이후에 많은 눈이 내리곤 했지요. 다가오는 농사철을 위해서라도 하얀 겨울 세상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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