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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7일. 열대야가 열 하루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말복이라고는 하지만 동시에 입추(入秋)인데,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퇴근길에는 삶의 온갖 번뇌를 싣고 양주에서 종로 5가를 왕복하는 108번 버스에서 내려, 뜨거운 햇볕을 동무삼아 길가에 피어 있는 해바라기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말이지요.
우연찮게 나중에 집에 와서 찍은 사진을 살펴보니 가히 해바라기꽃의 성장앨범(?) 같기도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많이 어설프긴 하지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해바라기를 담아보고 싶었으나 하늘엔 구름이 끼어 있었고, 해가 지고 있어 그렇게 하지를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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