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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과 별

하현달

꿈꾸는 무인도 2016. 11. 21. 15:50

 2016년 11월 21일 0시 37분입니다. 음력으론 10월 21일에서 22일로 넘어가는 시간이지요. 동쪽 하늘에 반달이 두둥실 떠오릅니다. 이름하여 하현(last quarter, 弦)달인 것이지요. 몇 시간이 더 지나야만 거의 완벽한 반달을 볼 수 있을 테지만...... 아침에 출근하려면 어쩔 수 없지요. 삼각대를 설치하고 렌즈에 반달을 담아 봅니다. 미세먼지로 대기가 맑지 않은 점도 약간의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달도 차면 기우는 법...... 미련을 내려 놓고, 아쉬움도 내려 놓고, 부끄러움도 내려 놓고...... 이젠 뭔가를 채우려는 욕망보다는 하나라도 더 내려 놓는 법을 배워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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