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의 초상2

그림자와 놀다

꿈꾸는 무인도 2016. 10. 10. 16:39

 빛 좋은 가을날......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햇살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에 빠지다.

 그건 아마 허상(虛像)이 아닌 허상(虛想)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래도 좋다.

 아니, 그래야 한다.

 모든 일은 허상(虛想)에서 비롯되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