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과 별
불곡산의 태양
꿈꾸는 무인도
2016. 3. 28. 17:50
2016년 3월 25일 불타는 금요일의 해질녘, 불곡산 꼭대기에서는 둥근 태양이 천지를 온통 붉게 물들이며 산 너머로 잠겨 갑니다.
아뿔싸!
저 태양은, 누군가에게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슬픔이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내일을 꿈꾸게 하는 아름다움일 수도 있는 것!!!
사람들은 다들 저마다의 가슴 속에 뜨거운 태양 하나씩을 품은채 살아갑니다.
그것이 아무런 의미도 없이 허무하게 사라질지, 아니면 또 다른 누군가의 가슴에 옮겨 붙어 더욱 뜨겁게 불타오를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