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의 초상2
2015 추석 #08 동호리 하나
꿈꾸는 무인도
2015. 10. 2. 21:01
2015년 8월 28일 추석입니다. 동호리 선산 성묘를 마치고 바닷가에 들렀습니다. 바다색으로 선명한 수평선과 드넓은 백사장, 그리고 바다 냄새가 온몸을 휘감습니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저놈들...... 저렇게도 물을 좋아할 수 있을까...... 해변은 금새 우리 아이들의 웃음 소리로 가득해집니다. 투명하리만큼 깨끗한 모래알이 파도에 휩쓸리는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힙니다. 태양은 빛나고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따뜻합니다. 추석날의 동호리 바닷가는 그지없이 평화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