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 SK(2015.04.18, 행복드림구장) #01
2015년 4월 18일 토요일입니다. 식구들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으로 야구를 보러 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 동안 잠실과 목동에서만 야구경기를 보아왔는데, LG Twins의 서울 외 지역의 원정 경기를 직접 관전하기는 처음이네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잠실이나 목동에 비해 관람석이 훨씬 편안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좋아 보였습니다. 그라운드가 관중석과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고, 선수들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LG의 임정우와 SK의 김광현의 맞대결이 펼쳐지는데요, 일단 이름값에서 김광현에 무게가 쏠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임정우 역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해볼만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타자들의 좋은 활약이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우리 막내와 둘째의 모습도 살짝 담아 봅니다.
SK 와이번즈는 선수들 입장이 남다르네요. 치어리더들이 도열해 있는 사이를 지나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애국가를 합창하고 있습니다.
시구자는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멋진 폼으로 시구를 마칩니다.
정성훈이 시구자의 공에 멋있는 헛스윙 시타를 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회초, 타석에는 LG 1번타자 오지환입니다.
그러나 멋쩍은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마네요.
SK 선발은 김광현입니다. 지난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으나 결국 무산되고 팀에 복귀한 에이스입니다.
LG 2번타자 정성훈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3번 박용택 역시 마찬가지네요.
이번엔 1회말 SK 공격입니다. LG 선발은 우완 정통파 임정우입니다.
임정우는 1회 SK의 조동화, 백재상, 최정을 깔끔하게 막아냅니다.
1루 수비를 마치고 들어오는 문선재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무슨 일을 낼 것만 같습니다.
중견수 박용택과
우익수 이진영,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수 최경철도 1회말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