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1

죄피와 오가피 열매

꿈꾸는 무인도 2013. 10. 2. 10:29

 시골집 논으로 가는 길가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죄피 열매를 보았습니다.

 잎을 따 손으로 비벼 냄새를 맡아 봅니다.

 상큼한 죄피 냄새가 후각을 자극합니다.

 강렬한 죄피향이 온 사방에 진동합니다.

 강원도 산골마을은 온통 죄피 냄새로 가득한 가을을 맞고 있습니다.

 

 

 

 

 

 

 오가피도 열매를 매단채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는지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머루알 같기도 한 새까만 열매를 매단 오가피나무를 보며 닭백숙을 생각합니다.

 입안 가득 군침이 도는 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