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LG vs 두산, 2018.03.17)
2018년 3월 17일 토요일입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같기만 했던 날씨가 제법 많이 풀렸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우리 막내와 함께 잠실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LG와 두산의 시범경기가 열리는 날이지요. 시범경기라고는 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야구장엔 관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와 둘째는 이제 서서히 독자 노선을 걷느라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1루 쪽 외야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먼저 우익수 채은성 선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어째 분위기가 좀 이상합니다. 아뿔싸! 오늘은 두산의 홈경기라 주위엔 온통 두산 팬들이로군요. 잠시만 머물다 3루 쪽 외야로 옮겨야겠습니다.
오늘 경기의 선발은 소사로군요. 시범경기라 승패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지만 아무튼 소사의 힘 있는 피칭을 기대해 봅니다.
중견수 안익훈과 우익수 김현수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LG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 선수의 모습이 아직은 낯설게 느껴집니다.
느낌이 통했을까요? 채은성 선수가 카메라를 바라봅니다.
유격수 백승현과 올 시즌 새로 영입된 3루수 가르시아의 모습도 옮깁니다.
1루는 양석환이 지키고 있군요.
두산의 새 외인 용병 파레디스입니다.
2루수 강승호가 3루 외야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립니다.
포수 정상호의 타격 모습입니다.
소사의 투구 모습은 언제 봐도 역동적입니다. 타석에는 두산 포수 양의지......
이제 3루 쪽 외야로 옮겼습니다. 올 시즌 4년에 115억 원이라는 거액으로 영입한 좌익수 김현수의 모습입니다.
중견수 안익훈의 요염한 포즈......
10할 타자 강승호......
지명타자 박용택의 역동적인 타격 모습입니다.
역시 박용택입니다. 2루타를 치는군요.
마운드에는 진해수...... 올 시즌에는 진해수도방위사령관이 될지, 아니면 진해수소폭탄이 될 것인지......
이천웅의 타격입니다. 하늘이 내린 영웅의 활약상을 기대해 봅니다.
용의주도한 김용의......
올 시즌 처음 찾은 잠실 경기는 결국 두산의 승리로 끝납니다. LG는 올해 야심차게 류중일 감독을 새로 선임하고, 외인 4번타자(가르시아)와 김현수를 영입했는데요...... 팬들에게 의미 있는 시즌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