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2

양양의 가을 #03 뚱딴지꽃

꿈꾸는 무인도 2017. 10. 3. 10:41

 어릴 때 시골에서는 '뚱딴지'라고 했지요. 요즘엔 돼지감자로 불리며 당뇨에 좋은 식물로 알려져 있지요. 북미 원산의 외래종입니다. 어릴 때는 늦가을에서 초봄 사이에 군것질거리로 가끔 먹기도 했고, 돼지를 키우지 않아서인진 모르겠지만 주로 소 먹이로 주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뚱딴지 꽃을 사진으로 담아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평소 눈여겨보지 않던 것들이라도 어떤 계기로 인해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살펴보면 뜻밖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것이 바로 살아가는 재미 중의 하나라고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