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1
벚꽃의 추억
꿈꾸는 무인도
2012. 4. 25. 11:12
4월의 오후 햇살을 받으며 교정의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한참동안 바라보며 이십 여 년 전 학창시절의 낭만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무뎌져 삭막함으로 가득하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애틋한 감성도 느껴보려 하였습니다.
미약하긴 하지만 마음 한 구석을 아찔하게 찌르며 파고드는 옛 추억에 잠겨보기도 하며, 오늘 하루의 시간이 너무 길게만 생각되었습니다.